주요인물 (二) 299

[경주이씨종보 역사탐구] 부도 은폐 모함 충신 이종준을 처형하다(下) / 이상우 편집위원

경주이씨종보 제399호 2025년 1월 24일 금요일 6면, 7면[역사탐구] 부도 은폐 모함 충신 이종준을 처형하다(下)중종(中宗) 평가 “벽상의 시(詩), 사직 위한 훌륭한 시(詩)”무오사화, 이종준 등 25명 처벌로 매듭된다벽서사건은 연산군이 사화(史禍) 이후, 시세(時世)를 틈타 기롱 하는 행위를 극도로 미워하자, 훈구파들이 이에 아부하려고 이종준이 마곡역 벽상에 쓴 詩(이사중) 한 줄을 이용하여 간교 적 작당을 벌인 것이 그 본질이다. 그러면 그들 말대로 왕을 기롱한 불충한 詩인가 하는 점이다.사관, “이승건의 시 고발은 출세를 위한 간교다” 기록벽서 사건이 발생한 이유에 대한 첫 평가는 당시 사초(史草), 사관(史官)에게서 나왔다. (중략…) “사옥(史獄)이 있었던 뒤, 왕은 문인(文人)과 유사..

[경주이씨종보 역사탐구] “부도(不道) 은폐 모함, 충신 이종준(忠臣 李宗準)을 처형하다” / 이상우 편집위원

경주이씨종보 제398호 2025년 1월 1일 수요일 6면, 7면[역사탐구] “부도(不道) 은폐 모함, 충신 이종준(忠臣 李宗準)을 처형하다”의정부 사인, 이종준(李宗準-월성군파, 중조22世)은 무오사화의 귀양길에서 일어난 종실 이총(李摠)의 부도(不道) 사건을 은폐하고 외면한 세력들에 의해 처형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조작된 벽서의 詩, 무고(誣告) 사건이다. 사초(史草) 사건도 붕당이 아니라, 실제로는 주모자 김일손과 공동정범(共同正犯)의 관계였던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에 의해 밝혀졌다. 그것의 사실 관계는 실록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그 실체를 살펴, 바로 잡고자 한다. 실록을 바탕으로, 이종준이 공부했던 성리학의 관점에서 벽서-부도-사초사건 순으로 재구성하였다. 등장인물의 존칭은 생략한다. 〈편집자..

[경주이씨종보 논단] 조선왕조실록 공개, 족보가 혼란을 겪고 있다 / 이상우 편집위원

경주이씨종보 제395호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7면[논단] 조선왕조실록 공개, 족보가 혼란을 겪고 있다전통의 우리 족보가 조선실록의 공개로 혼란을 겪고 있다. 번역본이 온라인에 탑재되면서 예견되었던 일이다. “족보에 이조 판서를 지냈다고 나와 있는데, 실록에는 왜 없지. 족보에는 없는데, 실록을 보면 역모로 사사되었다고 하네….” 등등 논란과 의문은 끝도 없다. 실록이 온라인을 탄 후, 어떤 역사 사전은 아예 “의견이 다를 수 있다”라고 주석까지 달아 놓았다. 사회적 반응이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다.챗 GPT와 족보 구동 머지않아4대 사화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사화는 대개 훈구파와 사림파 간의 정치적인 권력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라, 다툼이 크다. 무오사화 때 피화 된 의정부 사인 ‘이종준(李宗準)..

[중종실록] 성균관의 진사 이홍준이 상소하다

중종실록 15권, 중종 7년 4월 17일 신묘 5번째기사 1512년 명 정덕(正德) 7년성균관의 진사 이홍준이 상소하다○成均進士李弘準上疏陳時弊, 命下各該司, 採其可用者。성균관의 진사 이홍준이 상소하여 시폐(時弊)를 말하였는데, 각 해사(該司)에 내려 그 쓸 만한 것을 채택하게 하였다.【태백산사고본】 88책 15권 38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569면【분류】 정론-정론(政論) / 행정-중앙행정(中央行政) / 사상-유학(儒學)*http://sillok.history.go.kr/id/kka_10704017_005

[중종실록] 진사 이홍준 등의 진언을 시행하도록 해조에 명하다

중종실록 15권, 중종 7년 4월 17일 辛卯 1번째기사 1512년 명 정덕(正德) 7년진사 이홍준 등의 진언을 시행하도록 해조에 명하다○辛卯/下進士李弘準、生員曺孟謙等陳言于政院曰: "凡陳言, 若不取則已, 如或可取, 便當施行。 況求言之時, 有此陳言乎? 其語該曹。"진사(進士) 이홍준(李弘準)·생원(生員) 조맹겸(曹孟謙) 등의 진언(陳言)을 정원(政院)에 내리면서 이르기를,"무릇 진언을 취하지 않는다면 그만이거니와 취한다면 곧 시행해야 하는데, 하물며 직언(直言)을 구할 때에 이런 진언이 있는 데이겠는가. 이를 해조에 말하라.“하였다.【태백산사고본】 8책 15권 37장 B면【국편영인본】 14책 568면【분류】 정론-정론(政論)*https://sillok.history.go.kr/id/WKA_10704017_001

[강원도민일보][명경대] 선비 묘명과 할매 시

[강원도민일보][명경대] 선비 묘명과 할매 시남궁창성2023. 2. 16. 05:00*https://v.daum.net/v/20230216050041438*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69440 ‘재주가 없는데 덕도 없으니 사람일 뿐(旣無才 又無德 人而已) 살아서는 벼슬 없고 죽어서는 이름 없으니 혼일 뿐(生無爵 死無名 魂而已) 걱정과 즐거움 다하고 모욕과 칭송도 그치니 남은 것은 흙뿐(憂樂空 毁譽息 土而已)’생몰 연대를 알 수 없는 조선시대 전기 이홍준(李弘準) 선생이 남긴 묘명이다. 스물일곱 자로 전 생애를 기록했다. 중종 실록에서는 중종 7년(1512년) 4월17일 진사(進士) 이홍준이 진언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점필재 김종직의 문인인 이..

[조선의서지] 032. 신선태을자금단방神仙太乙紫金丹方

조선의서지朝鮮醫書誌 미키 사카에 저/오준호 역 | 문진 | 2022년 12월 20일 발행일 2022년 12월 20일 쪽수, 크기 1,308쪽|174*250*80mm ISBN13 9791187638827 ISBN10 118763882X 정가 98,000원 책소개 이 책의 저자 미키 사카에(三木榮)는 한국 의학사를 개척한 1세대 학자로서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 《조선의서지》는 그가 쇼와(昭和) 3년(1928) 봄 조선으로 건너가 쇼와 19년(1944) 봄 일본으로 돌아올 때까지 조선 의학사를 연구하면서 근거 자료로 수집한 조선 의서 및 의학 관련서를 서지학적으로 해설한 책이다. 방대한 서적과 사료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서지학, 역사학, 한의학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

<고의서산책/ 1088> - 『神仙太乙紫金丹』②

<고의서산책/ 1088> - 『神仙太乙紫金丹』② 안상우 승인 2024.01.13 05:15 開花할 싹이 트기를 기다리며 최근 필자가 입수한 이 책의 필사전본은 기왕에 알려진 간본이나 혹은 가정의약서에 수록되어 전해지는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선태을자금단과 그 용법을 필두로 몇 가지 납약과 환산주제, 그리고 주요 외치법과 단방을 모아둔 책이라서 이것을 바탕으로 한두 회 더 이야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특히 이 전본에는 ‘藥用方’이라는 별도 조항을 통해 적응증별 가감법과 복약법 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대략 11항목으로 나눈 다음 권점으로 구분하였는데, 한 항목 안에서도 병증이 많게는 10여 종에 달해 전체적으로는 백여 종의 병증에 달하기 때문에 적용범위가 매우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고의서산책/ 1087> - 『神仙太乙紫金丹』①

<고의서산책/ 1087> - 『神仙太乙紫金丹』① 안상우 승인 2024.01.06 05:00 실증의학의 홀씨를 뿌린 선비 갑진년 아침이 밝았다. 매년 새해를 맞이하기에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데도, 굳이 새해 첫날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재생 혹은 환생을 희구하는 인간의 염원이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해서 고서더미 속 좀 더 신선한 책을 찾다 보니 오래 동안 미뤄왔던 아니 아껴왔단 말이 어울릴 이 책을 손에 골라들게 되었다. 원작자는 연산조에 무오사화로 희생된 慵齋 李宗準(?~1499)이 다. 그는 김종직의 문인으로 성종때 등과하여 三司를 두루 거쳤으며, 의성현령시 경상도지도를 제작하였고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멸문지화를 당했기에 그의 저작도 살아남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다행이 『산림경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