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자(靑霞子) 이중약(李仲若) ?~1122(인종 1). 고려 중기의 문신 자는 자진(子眞), 호는 청하자(靑霞子). 7대를 이은 명문 출신으로 어머니 이씨가 도사(道士)를 의미하는 노란색 관을 꿈에 보고 잉태하였다고 한다. 여러서부터 도장(道藏)을 탐독하고 도풍(道風)을 섬겼다. 출가하여 가야산에 은거하여 스스로 청하자라 칭하며 수련을 쌓다가, 처사(處士) 은원충(殷元忠)과 선사(禪師) 익종(翼宗)의 주선으로 월출산으로 옮겨 일재(逸齋)를 짓고≪황정경(黃庭經≫에 으지하여 부상공(夫桑公-少明)·도은거(陶隱居-弘景)·장천사(張天師-道陵) 등을 받들고 연단(鍊丹) 수련을 하였다. 도교 의술(醫術)에 정통하여 조야에 명성을 떨쳤으며 숙종의 치료를 위하여 상경한 뒤 궁주에서 태자를 시봉했는데, 그 태자가 즉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