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남공(少南公) 이희수(李喜秀) 1836(헌종 2)~1909(순종 3). 조선 말기의 서화가 자는 지삼(芝三), 호는 소남(少南)·경지당(景止堂). 산수화·난초·대나무의 그림에 모두 능하였고 7세에 전(篆)·예(隸)·해(楷)·행(行)을 잘 썼으며 한 밤중에 어둠 속에서 글씨를 써도 자획이 어긋나지 않았다. 그의 이름이 알려지자 문하생들이 모여들었고 서화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찾아왔다고 한다. 성격이 단정하였으며 강하고 기이한 화풍을 즐겼다. 유작 가운데 남종화풍에 바탕한 것으로는 (개인 소장)가 있는데, 제시(題詩)와 함께 독특한 인상을 주며 눈 덮인 강 언덕과 침엽수의 묘사가 거칠고 선명하여 그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경주이씨중앙화수회: http://gjlee.or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