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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광서원상향축문(鏡光書院常享祝文) -이우당(二愚堂) 권환(權寏)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9. 1. 17. 13:29

[二愚堂集] 鏡光書院常享祝文
-이우당(二愚堂) 권환(權寏)


時危高蹈。世易特立。淸風百代。起我後學。 [柏竹堂裴先生]
業傳明師。志勵秋霜。廉頑立懦。百世不㤀。 [慵齋李先生]
早承師訓。力學安貧。敎誨不倦。惠我後人。 [敬堂張先生]


*이우당선생문집 (二愚堂先生文集) > 二愚堂先生文集卷之三 > 祝文 > 鏡光書院常享祝文


[해제]
『이우당선생문집』은 권환(權寏 ; 1580~1652)의 시문집이다. 권환의 자는 택보(宅甫), 호는 이우당(二愚堂),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이 책은 그가 죽은지 백년간이나 초고(草稿)로 전해오던 것을 증손인 이호(以鎬) 등이 찾아내어 외현손인 김세준(金世口)에 맡기어 편집·교정을 하였고 그 후에 후손인 담 등에 의하여 1816(純祖 16)년에 간행된 듯하다. 권1·2에 시 219수, 권3에 소(疏) 4편, 서(書) 17편, 전문(箋文) 2편, 축문 1편, 제문 5편, 묘지 1편, 권4에 부록으로 만사 18수, 제문 5편, 행장·묘갈명·별묘봉안문(別廟奉安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당시(唐詩)의 전형으로 신선하고 우아하다. 친지들과의 화답시·증여시·차운시·만시 등이 주종을 이루며, 산뜻하고 밝은 시상으로 일관한다. 소의 「변무소(辨誣疏)」와 「분문소(奔問疏)」는 이괄(李适)의 난 때 안동지방의 선비들이 주동이 된 창의(倡義)운동을 전임감사 민성징(閔聖徵)이 무고한 것에 대하여 사실규명을 요청한 것으로, 논리가 정연하고 문장이 간결하다. 서(書)는 친지나 관리들에게 보낸 안부나 업무상의 편지가 대부분으로, 주로 당시의 정국과 시사를 논의한 것들이다. 「기시아(寄時兒)」는 자식들에게 자신이 집에 없더라도 집안일과 농사일을 잘 돌보며, 학문에 힘쓸 것을 당부한 글이다. 별지에 선유들의 배향에 대한 당시 학자들의 소와, 그 소에 대한 왕의 비답(批答)이 있다.

권환은 1580(宣祖 13)년 퇴계의 문인 대기(大器)의 아들로 안동에서 태어났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兄에게서 수학하고, 자라서는 한강 정구(寒岡 鄭逑)에게서 학문을 배웠다. 1610(光海君 2)년에 生員이 되니 兄弟 5인이 모두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여 세상에 文章家로 이름이 났다. 1627(仁祖 5)년 정묘호란(丁卯胡亂)이 일어나자 江都로 임금을 호종하고, 義兵을 모아 副將으로 竹嶺에서 활약했다. 1635년 천거로 장릉참봉(章陵參奉)이 되고 1639년 文科에 합격하여 성균전적(成均典籍), 예조좌랑(禮曹佐郞), 강원도사(江原都事), 성균관직강(成均館直講), 통예원봉예(通禮院奉禮)등 을 역임(歷任)하고 족사(旅舍)에서 죽었다.

출처: 유교넷.
*http://www.ugyo.net/yk/gds/gdsKisaView.jsp?B_SUJI_ID=KSAC_M_A07000218&B_BOOK_ID=KSAC_T_A07000218_002&B_KWON_ID=001&B_STYLE_ID=004&iPage=1&B_KISA_ID=0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