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물 (二)/용재공◆이종준

[중종실록] 의금부가 죄인 이종준의 집에 가산 주는 일을 아뢰니 죄명을 상고하게 하다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8. 12. 12. 10:45

중종실록 8권, 중종 4년 7월 1일 신묘 2번째기사 1509년 명 정덕(正德) 4년
의금부가 죄인 이종준의 집에 가산 주는 일을 아뢰니 죄명을 상고하게 하다


○義禁府啓曰: "李宗準事, 考推案, 只曰: ‘斬籍沒。’ 而罪名不錄, 故不得回啓。 大槪於廢朝被罪人家産, 宜還給。" 【因其子德璋上言。】 傳曰: "罪名雖不錄, 豈不知大槪乎? 更問之。" 義禁府更啓, "考之無據云。" 政院考己未年日記啓曰: "李宗準, 誣陷茂豐正 璁, 謀免己罪, 因而被罪。 以律治之, 則其罪不至於死, 故其時大臣, 多有免死之議。" 傳曰: "知道。"


의금부가 아뢰기를,

"이종준(李宗準)의 일은 추안(推案)을 상고하니, 다만 ‘참(斬)함, 적몰(籍沒)함’이라고만 하고 죄명은 기록하지 않았으므로, 회계(回啓)하지 못하였습니다. 대개 폐조에 죄입은 사람에게는 가산을 마땅히 도로 주어야 합니다." 【그 아들 이덕장(李德璋)의 상언 때문이었다.】

하니, 전교하기를,

"죄명은 기록하지 않았지만 어찌 큰 줄거리를 모르겠는가? 다시 물으라."

하였다. 의금부가 상고할 근거가 없다고 다시 아뢰고, 정원이 기미년525) 일기(日記)를 상고하여 아뢰기를,

"이종준무풍정(茂豐正) 이총(李摠)526) 을 무고로 모함하여 자기의 죄를 모면하려다가 이를 말미암아 죄를 입으니, 형률로 다스리면 그 죄가 죽음에까지는 이르지 않으므로, 그 때 대신이 죽음을 면해 주자는 의논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니, ‘알았다’ 전교하였다.

【태백산사고본】 4책 8권 56장 A면 【국편영인본】 14책 342면
【분류】 사법-재판(裁判) / 가족-가산(家産)

[註 525] 기미년 : 1499 연산군 5년.
[註 526] 무풍정(茂豐正) 이총(李摠) : 태종의 아들 온녕군(溫寧君) 이정(李䄇)의 손자.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http://sillok.history.go.kr/id/kka_10407001_002



[참고]
【그 아들 이덕장(李德璋)의 상언 때문이었다.】
⇒경주이씨(慶州李氏) 대종보(大宗譜)에 의하면 찰방공(察訪公) 이덕장(李德璋)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의 子가 아니라 눌재공(訥齋公) 이홍준(李弘準)의 子이다.

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의 子는 계자(系子) 이덕연(李德淵: 生父는 李公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