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물 (二)/충민공◇이명민

[단종실록] 안평 대군이 마포강 정자에서 생일 잔치를 베풀다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8. 12. 11. 14:25

단종실록 3권, 단종 즉위년 9월 19일 무신 1번째기사 1452년 명 경태(景泰) 3년
안평 대군이 마포강 정자에서 생일 잔치를 베풀다


○戊申/以生日設宴於麻浦江亭, 高陽縣監朴夏等齎酒肉來會, 宦官金衍李貴韓崧崔濕金得祥崔得祥崔彦曺凞、朝士李賢老李命敏李石貞李義山趙藩金晶等三十餘人, 皆會飮射。 世祖使人問安, 驚駭, 送西(瓜)〔瓜〕 致謝, 仍覘之, 諂事如奴僕, 嘗撤瑢飯案, 與馬卒共喫, 頗有得色。


이용(李瑢)이 생일이므로 마포강(麻浦江) 정자(亭子)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고양 현감(高陽縣監) 박하(朴夏) 등이 술과 고기를 가지고 와서 참석하고, 환관(宦官) 김연(金衍)·이귀(李貴)·한송(韓崧)·최습(崔濕)·김득상(金得祥)·최득상(崔得祥)·최언(崔彦)·조희(曹熙)와 조사(朝士) 이현로(李賢老)·이명민(李命敏)·이석정(李石貞)·이의산(李義山)·조번(趙藩)·김정(金晶) 등 30여 인이 모두 모여서 술을 마시며 활쏘기를 하였다. 세조가 사람을 시켜 문안하니, 이용이 놀라 수박[西瓜]을 보내어 치사(致謝)하고 인하여 이를 엿보았다. 박하이용에게 아첨해 섬기기를 종[奴僕]처럼 하였는데, 일찍이 이용의 먹은 밥상을 거두어 와서 말꾼[馬卒]과 함께 먹으면서도 매우 만족한 빛이 있었다.

【태백산사고본】 1책 3권 10장 A면 【국편영인본】 6책 538면
【분류】 왕실-종친(宗親)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http://sillok.history.go.kr/id/kfa_10009019_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