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물 (二)/충민공◇이명민

[단종실록] 의정부 당상과 풍수학 제조가 창덕궁에 가서 살피다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8. 12. 11. 14:24
단종실록 1권, 단종 즉위년 6월 13일 갑술 4번째기사 1452년 명 경태(景泰) 3년
의정부 당상과 풍수학 제조가 창덕궁에 가서 살피다


○議政府堂上及風水學提調往審昌德宮。 初, 世宗建佛堂於景福宮城北, 術者以拘忌上書, 請止之, 世宗不聽, 不數年, 世宗升遐, 文宗又薨, 連有大故。 術者爭言其不吉, 政府難之, 乃有修昌德宮移御之議。 是役也, 繕工副正李命敏, 役京畿江原忠淸黃海道船軍, 晝夜不輟, 時, 山陵、魂殿之役, 一時竝擧, 民甚苦之。


의정부 당상과 풍수학 제조가 창덕궁에 가서 살피었다. 처음에 세종(世宗)이 불당(佛堂)을 경복궁의 성 북쪽에 세우니 술자(術者)가 구기(拘忌)로 상서하여 중지하기를 청하였으나, 세종이 들어주지 않았다. 몇 해가 못되어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또 훙(薨)하여 연하여 대고(大故)가 있으니, 술자들이 다투어 불길함을 말하였다. 정부에서는 곤란하게 여기어 곧 창덕궁을 수리하고 이어(移御)하자는 의논이 있었다. 이 역사에 선공 부정(繕工副正) 이명민(李命敏)경기도·강원도·충청도·황해도의 선군(船軍)을 역사시키어 밤낮으로 쉬지 않았다. 때에 산릉(山陵)과 혼전(魂殿)의 역사를 한때에 아울러 하니 백성들이 심히 괴로와하였다.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25장 A면 【국편영인본】 6책 511면
【분류】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사상-불교(佛敎) / 왕실-행행(行幸) / 군사-군역(軍役)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http://sillok.history.go.kr/id/kfa_10006013_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