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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공 13세손 초은공 이시희] 處士月城李公孝行錄諱時熙孝子歌(처사월성이공효행록휘시희효자가) 幷序(병서) <역문>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21. 4. 26. 20:29

□용재공(慵齋公) 13세손 초은공(樵隱公) 이시희(李時熙)

 

【계대(系代)】 ②용재공(慵齋公) 이종준(李宗準) → 1世孫 系子 천유당공(天有堂公) 덕연(德淵) → 2世孫 ①참봉공(參奉公) 윤공(胤恭) → 3世孫 ③묵우헌공(黙愚軒公) 찬(燦) → 4世孫 ②창랑공(蒼浪公) 기실(起實) → 5世孫 ②인암공(忍庵公) 자원(自原) → 6世孫 호은공(湖隱公) 숙(琡) → 7世孫 ①여명(汝命) → 8世孫 ①필우(必佑) → 9世孫 ②덕봉공(德峯公) 수영(秀永) → 10世孫 ②만근(萬根) → 11世孫 ①성우(星雨) → 12世孫 소당공(素堂公) 상우(相宇) → 13世孫 ③초은공(樵隱公) 시희(時熙)

 

 

處士月城李公孝行錄諱時熙孝子歌 幷序
(처사월성이공효행록휘시희효자가 병서)
-進士(진사) 許墉(허용) 稿(고)

 

歲丁巳冬余作聞韶行抵山雲聞會賢一至親移寓在近地訪之則乃飛鳳山下長池之上而洞壑甚窈窕也其隣居李處士時熙偶與獲接焉貌雅而淳無世谷齷齪氣洵山林隱者也又聞其孝行出倫人多有文字以贊美搜而覽之則其稱處士孝無異辭也處士之大人公晩嬰風痺疾屢歲在床玆處士至誠侍湯諸般藥餌竭力以進焉及歿棺槨衣衾之物無不美好雖富饒家有難辨焉且哭泣之哀有足以感人吊者皆大悅顧此天翻地覆彜倫斁喪之日豈易得斯人哉甚庸嘉尙歌以颺之焉
菀彼中林鳥反哺止人而不如孝子懷橘扇枕于古岡美人孰無親子獨孝親不假修爲有根于天大舜何人有慕終身凡百君子親此孝子曾氏獻棄子路負米油然興感勉哉孝己

 


●처사월성이공효행록휘시희효자가 병서 역문
(處士月城李公孝行錄諱時熙孝子歌 幷序 譯文)
-진사(進士) 허용(許墉) 고(稿)

 

정사년(丁巳年) 겨울에 내가 문소(聞韶)까지 가는 길에 산운(山雲)에 도달해서 어진 이 모임을 듣고 친히 가까운 지방으로 옮겨 심방(尋訪)한 즉, 비봉산(飛鳳山) 아래요. 장지(長池)의 위니 동리(洞里)가 심히 아름다운지라. 그 이웃에 사는 이처사(李處士) 시희(時熙)를 우연히 만나니 용모가 맑고 순박하여 세상 풍속에 안착함이 없고 진실로 산림(山林)에 숨은 자라. 또 그 효행(孝行)이 뛰어나 사람들이 글로 아름다운 많은 행적(行蹟)을 기림이 있음을 듣고 찾아보니 처사(處士)를 효자라는데 다른 말이 없는지라 처사(處士)의 어른이 일찍부터 바람 병을 앓아 병상에 누운 지가 여러 해라 처사(處士)가 지성으로 시탕(侍湯)하고 모든 약을 힘을 다해 썼고 널과 수의(襚衣)를 좋은 것을 가려 쓰니 비록 부자라도 장만하기 어려운 일이며 애통하며 우는 데도 사람을 감동하게 할만하니 문상하는 자들이 즐거이 칭찬하더라. 이 천지가 뒤 업히는 듯 인륜이 떨어지는 날에 이러한 효자를 쉽게 얻을까 심히 아름답게 여겨 노래로써 표양하노라.
저 숲속에 까마귀는 어미에 도로 먹이니 사람으로서 갖지 못할까. 자네 같은 효자는 가슴에 귤(橘)을 품고 베개에 부채질하는 옛일에 더 아름답다. 사람이 누가 어버이 없으리오만 자네 혼자 효도하니 거짓이 아닌 하늘이 내렸도다. 대순(大舜)은 어떤 사람인가. 종신토록 부모를 생각했네. 백사람 군자(君子)들은 이 효자를 볼진저 증씨(曾氏)의 대추 드림과 자로(子路)의 쌀미음을 보고 유연(油然)히 일어나서 효도에 힘쓸지어다.

 

*경주이씨(慶州李氏) 월성군파보(月城君派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