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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공 10세손 홍계공 이종혁] 鴻溪公三世孝行實記(홍계공삼세효행실기) <역문>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21. 4. 22. 22:39

□판사공(判事公) 10세손 홍계공(鴻溪公) 이종혁(李宗赫)

 

【계대(系代)】 ②판사공(判事公) 이양직(李良直) → 1世孫 ①연천현감공(璉川縣監公) 사강(思剛) → 2世孫 ②연와공(蓮窩公) 말손(末孫) → 3世孫 유경(有慶) → 4世孫 ①선공감공(繕工監公) 순년(舜年) → 5世孫 ②화남공(華南公) 여격(汝格) → 6世孫 系子 동지중추부사공(同知中樞府事公) 춘영(春榮) → 7世孫 ①인담공(林潭公) 희백(希白) → 8世孫 ②쌍오당공(雙梧堂公) 처인(處仁) → 9世孫 ①임덕공(林德公) 동윤(東尹) → 10世孫 ①홍계공(鴻溪公) 종혁(宗赫)

 

 

鴻溪公三世孝行實記(홍계공삼세효행실기)
-族人(족인) 泰炯(태형) 撰(찬)


余曾莅南州傳聞南原地有三世李孝子家而未知其護亦不詳其實心切景慕而巳今於刊譜南原族人收單而來矣寒暄後先問以孝家事聞之知之乎云則族人承雨甫拭淚而答曰此吾家事而裔孫不振尙未顯揚云故攷其譜單則農隱諱景達即承雨之大人也松齋諱光運即農隱公之伯父也鴻溪諱宗赫即松齋公之大人也三世孝行世所罕聞而有諱處仁號雙梧與權華山楊副率爲道義之交以文章德行爲己任所言所行專主德孝爲世冠冕乃鴻溪公之王考也蓋此三孝根由於雙梧繼承樹立有此美德則其源淸其流亦淸而其維是祖是孫之謂歟三世之篤孝實蹟不能盡述而或而承順養志或以漁弋供旨至於農隱公則慈夫人十年宿患三日一宰狗百里運竹瀝連用不絶築壇祈壽以享遐齡公亦年近九者+至而歿孝出於仁仁者必壽果爲公而謂也噫此諸公之德孝俱有鄕薦而卒不試則際値唐虛之至治如此道德如此孝行未有闡揚者抑亦裔孫之劣微歟公議之泯沒歟余以靺韚學蔑識淺無敢賛辭而此非別人乃吾鼻祖新羅佐命大臣諱謁平後金紫光祿月城君諱之秀派吾先祖吏曹參議諱思剛之第二男贈參議號蓮窩諱末孫八世孫也曠感之心益復如何哉以若德孝繼繼修善不墜先烈則慶福康壽必昌於吾之族吾之門也夫賛曰玉藴于山蘭芳于谷德孝雖不施於世終獲慶善之積

 


●홍계공삼세효행실기(鴻溪公三世孝行實記) 역문(譯文)
-족인(族人) 태형(泰炯) 찬(撰)

 

내 일찍 남주(南州)에 같다가 남원(南原) 땅에 3대 이 효자(李孝子) 집이 있음을 듣고 그 누구임을 모르고 또 그 사실도 자세히 모르면서 마음에는 간절히 사모했으니 이번 대동보(大同譜) 때 남원(南原)에 사는 족친(族親)이 수단(收單)을 가지고 왔거늘 인사가 끝난 뒤에 먼저 효자(孝子) 집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족인(族人) 승우(承雨)가 눈물을 닦으며 대답하기를 이는 우리 집 일이나 자손이 못나서 아직 드러내지 못했다고 하는 고로 그 수단(收單)을 상고해 보니 농은(農隱) 휘 경달(景達)은 승우의 대인(大人)이요. 송재(松齋) 휘 광운(光運)은 농은공(農隱公)의 백부(伯父)이며 홍계(鴻溪) 휘 종혁(宗赫)은 송재공(松齋公)의 대인(大人)이라. 3대 효행(孝行)은 세상에 들은 바도 없고 휘 처인(處仁)의 호는 쌍오(雙梧)니 권화산(權華山, 권집權潗), 양부솔(楊副率, 양응수楊應秀)로 더불어 도의로 사귀고 문장과 덕행으로 자기 책임으로 삼아 말하는 바와 행하는 바를 덕(德)과 효(孝)를 위주로 하여 당세 으뜸이 되었으니 이분이 홍계공(鴻溪公)의 조부(祖父)라. 이 3대 효자(孝子)가 쌍오공(雙梧公)에서 시작되었으니 대를 이어 이미 덕을 이루었으니 그 근원이 맑아야 그 흐름이 또한 맑음이라. 이 조부에 이 손자를 두고 이름일진대 삼대의 효행 실적을 다 기록지 못하고 대략 부모에 유순한 얼굴로 뜻을 잘 받들어 물에 고기를 잡아 반찬을 끊지 않고 농은공(農隱公)으로 말할진대 모친이 십 년 병환에 3일간 고을을 맡았으니 제가 죽력(竹瀝)을 백리 길에 운반해서 용도를 끊지 않았고 목숨을 비는 단(壇)을 쌓아 부모의 수(壽)를 오래 살게 했고 공도 또한 90에 가까이 살았으니 효도란 어진 사람한테서 나고 어진 사람은 반드시 수를 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공을 두고 이름이라.
슬프다. 이 모든 분의 덕효(德孝)를 향(鄕) 중에서는 다 천거(薦擧)를 했으나 위에서 은전(恩典)이 없으니 지금 요순(堯舜) 같은 세상에 이런 도덕(道德)과 효행(孝行)이 표상(表象)함이 없음은 자손이 한미한 탓인가. 아니면 공론이 불충분한 탓인가 배움이 적고 아는 것이 천박한 내가 감히 찬양할 말도 없고 이분이 별사람[別人]이 아니라 우리 시조 신라좌명대신(新羅佐命大臣) 알평(謁平)의 후손에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 지수(之秀)의 파손(派孫)이요. 우리 선조 이조참의(吏曹參議) 휘 사강(思剛)의 2남 증참의(贈參議) 호는 연와(蓮窩) 휘 말손(末孫)의 8대손이라. 그 감회(感懷)가 다른 사람과 다르도다. 이 같은 덕효(德孝)를 대대로 이어 선대(先代)를 계승하며 그 경사(慶事)·오복(五福)·강영(康永)·향수(享壽)가 반드시 우리 일가 우리 문중(門中)에 가장 정성할진저 찬왈(賛曰)
옥(玉)이 산에 묻혔고 난초(蘭草)가 골[谷] 안에 피었네. 덕효(德孝)가 비록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으나 끝내 착한 집에 경사(慶事)가 오리라.

 

*경주이씨(慶州李氏) 월성군파세보(月城君派世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