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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천군 17세손 농은공 이중현] 李孝婦韓山李氏碑(이효부한산이씨비) <역문>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21. 4. 21. 09:47

□계천군(鷄川君) 17세손 농은공(農隱公) 이중현(李重鉉)

 

【계대(系代)】 ①계천군(鷄川君) 이종직(李從直) → 1世孫 ①현감공(縣監公) 길상(吉祥) → 2世孫 ③현감공(縣監公) 오(䎸) → 3世孫 돈녕도정공(敦寧都正公) 사종(嗣宗) → 4世孫 ④통덕랑공(通德郞公) 방(昉) → 5世孫 첨추공(僉樞公) 문간(文幹) → 6世孫 삼각산인공(三角山人公) 홍진(弘震) → 7世孫 동지중추부사공(同知中樞府事公) 민첨(民瞻) → 8世孫 ②통덕랑공(通德郞公) 준(浚) → 9世孫 첨지공(僉知公) 세기(世機) → 10世孫 系子 규(珪) → 11世孫 시화(時華) → 12世孫 ②우신(禹臣) → 13世孫 ②원태(遠泰) → 14世孫 系子 의석(義錫) → 15世孫 ①돈형(敦炯) → 16世孫 ①재선(在善) → 17世孫 ①농은공(農隱公) 중현(重鉉)

 

 

李孝婦韓山李氏碑(이효부한산이씨비)
-完山(완산) 李載現(이재현) 撰(찬)
-平山(평산) 申鉉台(신현태) 書(서)

 

二五紛糠淳風日以裂淆俗日以熾能保其本性而盡其所職者罕聞焉扶風李孝婦懿蹟爲人人之所感者深將立石圖不朽甚盛擧也余春托名乃發揮之曰孝婦韓山李氏牧隱后進士承用女慶州人鷄川君后李重鉉配幼有貞純之德適人必孝必順爲鄕里之所感化姑嬰奇崇藥餌無效乃七年禱天竟不完差舅以中風甚㞃在側不離三載泄痢躬除汚穢轉至甚篤禱天乞代甦延二日至於齊家奉祀一遵禮度少無違戾嗚乎李氏之實蹟可大書竹帛傳千百世夫人之師而豈止一片石而巳哉銘曰 雍容柔婉超倫事行二次誠禱萬人欽敬孜孜爲善務實得正載銘龜頭昭示無疆
乙酉春三月資憲大夫議政府贊政侍講院參事
通訓大夫丙部員外郞 完山李載現 撰 平山申鉉台 書

 


●이효부한산이씨비문(李孝婦韓山李氏碑文) 역문(譯文)
-완산(完山) 이재현(李載現) 찬(撰)
-평산(平山) 신현태(申鉉台) 서(書)

 

이의(二儀, 천지天地)와 오륜(五倫)이 어지러워 순박한 풍속은 날로 찢어지고 혼탁한 풍속만 날로 더하는데 타고난 성품을 보전하는 사람은 듣지 못했더니 사는 이효부(李孝婦)의 아름다운 행실(行實)은 사람마다 듣고 느낀 바 큰지라 장차 돌에 새겨서 그 아름다운 행적(行蹟)을 오래 전하고자 하는 것은 대단히 장한 일이라. 내 비문(碑文)을 쓰노니 효부(孝婦)의 성은 한산이씨(韓山李氏)니 목은(牧隱)의 후손이요, 진사(進士) 승용(承用)의 따님이요, 경주이씨(慶州李氏) 계천군(鷄川君) 후손 이중현(李重鉉)의 부인이다.
어려서부터 정숙하고 순진한 덕(德)이 있으니 출가한 뒤에도 효성이고 유순하여 이웃의 귀감이 되었으니 시어머니 병환에 걸리어 백약이 효험이 없이 7년을 누워계셨는데 병환의 쾌차를 위하여 날마다 하늘에 기도했으나 천명은 돌리지 못했고 다음에는 시부께서 중풍에 걸려서 심히 괴로워하실 때 3년 동안 곁을 떠나지 않고 대소변까지 몸소 처리하더니 병환이 날로 더해짐에 자기 몸으로 대신해달라고 하늘에 빌어서 몇 날을 소생시켰다. 집을 다스리고 제사를 받드는데 한결같이 예법에 어긋남이 없었다. 슬프다, 이효부(李孝婦)의 실적(實蹟)은 역사에 남겨서 천백대(千百代)를 이어 부인의 사료가 될지어늘 어찌 한 조각 돌에 새기는 데 그치랴.
명왈(銘曰) 화순하고 곱고 부드러운 자질에 인륜에 뛰어난 행적(行蹟)이요. 두 번이나 하늘에 기도함은 만인의 공경을 받아 당연하다. 부지런히 착한 일을 함이여. 허식(虛飾)을 버리고 바르고 실지에 힘썼도다. 비석(碑石)에 새겨서 영원히 후세에 보이노라.

 

을유(乙酉) 춘삼월(春三月) 자헌대부의정부찬정시강원참사(資憲大夫議政府贊政侍講院參事)
통훈대부병부원외랑(通訓大夫丙部員外郞)
완산(完山) 이재현(李載現) 지음
평산(平山) 신현태(申鉉台) 씀

 

*경주이씨(慶州李氏) 월성군파보(月城君派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