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물 (二)/충민공◇이명민

[문종실록] 이견기·박연·김의지·연경·허눌·이언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8. 12. 11. 14:11
문종실록 3권, 문종 즉위년 9월 10일 신해 3번째기사 1450년 명 경태(景泰) 1년
이견기·박연·김의지·연경·허눌·이언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以李堅基爲議政府右參贊, 朴堧金義之延慶竝中樞院副使, 許訥李堰竝兼司憲掌令, 金從舜權孝良金保之李命敏竝兼司憲持平。 朝議將遣行臺于諸道, 廉察守令貪汚不法, 以監察皆新進不經事, 乃命政府、吏曹, 選朝士有名望者, 兼臺職遣之, 故有是除, 然事章不行。 命敏貪汚無行, 但識土木之事。 保之亦淫縱無檢, 爲忠淸道都事, 在國喪卒哭前, 溺愛淸州妓, 又有不廉之誚, 至是拜臺官, 物論大駭。


이견기(李堅基)를 의정부 우참찬(議政府右參贊)으로, 박연(朴堧)·김의지(金義之)·연경(延慶)을 모두 중추원 부사(中樞院副使)로 삼고, 허눌(許訥)·이언(李堰)을 모두 사헌부 장령(司憲府掌令)을 겸무(兼務)하게 하고, 김종순(金從舜)·권효량(權孝良)·김보지(金保之)·이명민(李命敏)을 모두 사헌부 지평(司憲府持平)을 겸무(兼務)하게 하였다. 조정의 의논이 장차 행대(行臺)를 여러 도(道)에 보내어 수령(守令)의 탐오(貪汚)하고 불법(不法)한 것을 염찰(廉察)하려고 하였으나, 감찰(監察)이 모두 신진(新進)으로서 사무에 경험이 없으므로, 이에 의정부(議政府)와 이조(吏曹)에 명하여 조사(朝士) 중에 명망이 있는 사람을 선발하여 행대(行臺)의 직책을 겸무(兼務)시켜 보내게 되었으므로 이 제수(除授)가 있었지마는, 그러나 일은 마침내 시행되지 못하였다. 이명민(李命敏)은 탐오(貪汚)하고 덕행이 없으며, 다만 토목(土木)의 사무만 알 따름이었으며, 김보지(金保之)도 또한 음탕 방종하여 행검(行檢)이 없어서 충청도 도사(忠淸道都事)가 되어 국상(國喪)의 졸곡(卒哭) 전에 청주(淸州)의 기생을 지나치게 사랑했으며, 또 청렴하지 못하다는 비난이 있었는데, 이때에 와서 대관(臺官)에 임명하니, 뭇사람의 평판이 크게 놀랍게 여겼다.

【태백산사고본】 2책 3권 33장 B면 【국편영인본】 6책 281면
【분류】 인사-임면(任免) / 인사-관리(管理)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http://sillok.history.go.kr/id/kea_10009010_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