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물 (二)/양평공◇이양생

[성종실록] 후원에서 신하들이 활 쏘는 것을 구경하고 잘 쏜 이양생 등에게 상을 주다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8. 12. 10. 18:19
성종실록 45권, 성종 5년 7월 5일 무오 3번째기사 1474년 명 성화(成化) 10년
후원에서 신하들이 활 쏘는 것을 구경하고 잘 쏜 이양생 등에게 상을 주다


○上御後苑觀射。 命兼司僕李陽生等射侯, 宗宰月山大君 婷河東府院君 鄭麟趾等入侍。 上謂左右曰: "兼司僕有缺, 欲選內禁衛能射者差之。" 左右以朴哲蔡允敏對, 上命取二人弓, 親自彎之曰: "弓不甚强。" 射畢, 能射者李陽生等十一人, 各賜弓一張。


임금이 후원(後苑)에 나아가 관사(觀射)519) 하였다. 겸사복(兼司僕) 이양생(李陽生) 등에게 명하여 과녁을 쏘게 하였는데, 종재(宗宰) 월산 대군(月山大君) 이정(李婷)하동 부원군(河東府院君) 정인지(鄭麟趾) 등이 입시(入侍)하였다. 임금이 좌우에게 말하기를,

"겸사복(兼司僕) 금군(禁軍)의 한 편대에 결원(缺員)이 있으므로, 내금위(內禁衛)에서 잘 쏘는 자를 뽑아서 차임(差任)하고자 한다."

하매, 좌우가 박철(朴哲)·채윤민(蔡允敏)이 잘 쏜다고 대답하니, 임금이 두 사람의 활을 가져오라고 명하여 몸소 당겨 보고 말하기를,

"활이 그리 세지 않다."

하였다. 활쏘기가 끝나고서, 잘 쏜 이양생 등 11인에게 각각 활 1장(張)을 내려 주었다.


【태백산사고본】 7책 45권 1장 B면 【국편영인본】 9책 128면
【분류】 왕실-행행(行幸) / 왕실-사급(賜給) / 인사-선발(選拔) / 군사(軍事)

[註 519] 관사(觀射) : 임금이 신하들이 활을 쏘는 것을 구경하고 상을 주던 일로 무예를 권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음.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http://sillok.history.go.kr/id/kia_10507005_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