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문집/용재유고이종준

『용재눌재양선생유고慵齋訥齋兩先生遺稿』 해제 -임근실(林勤實)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21. 9. 18. 16:26

『용재눌재양선생유고慵齋訥齋兩先生遺稿』 해제


임근실林勤實 단국대학교 사학과 박사


1. 머리말

사림士林은 조선 전기 정치·사회적 변화의 중심축이었고, 사화士禍는 영남 지역 학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변곡점이었다. 이 책은 조선 전기 영남 출신의 사림으로 정치활동을 하다가 무오사화戊午士禍에 희생된 이종준李宗準(1453∼1499)과 그의 아우 이홍준李弘準(?∼1523)의 문집인『용재눌재양선생유고慵齋訥齋兩先生遺稿』(이하 『용눌재유고』로 약칭)의 국역서이다.
이종준은 가학家學으로 학문의 기반을 닦은 후 김종직의 문하에서 수학한 학자였다. 이종준은 안동安東 금계리金溪里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문장에 재능이 있었다. 1485년 문과에 급제하여 이조 좌랑, 홍문관 교리, 홍문관 부수찬, 사헌부 지평, 사간원 정언을 역임하였다. 이종준은 무오사화에서 유배형을 받아 귀양 가던 중 다시 압송되어 국문 중 죽임을 당하였다. 이 사건으로 이홍준은 가솔과 함께 안동으로 귀향하여 은거하였고, 가문과 향촌 내부의 활동에 주력하였다. 이홍준이 작성한 동약洞約은 안동 지역 향약鄕約의 시초였다.
『용눌재유고』는 저자의 글을 중심으로 그들의 행적이 수록된 기사의 종합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용눌재유고』는 저자의 시문詩文과 더불어 그의 교유 관계, 활동과 그에 대한 평가, 사후 전개되는 추숭追崇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자료적 가치를 가졌다. 본 해제에서는 선행 해제와 연구를 참조하고 『용눌재유고』에 수록된 시문과 관련 기사를 검토하여, 이종준과 이홍준의 생애와 활동을 재구성하고 조선 전기 사림의 실상을 조망하고자 한다.

2. 『용눌재유고』의 간행과 구성

3. 이종준과 이홍준의 생애와 활동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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