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 유물/봉화지역◇유적

외영당(畏影堂) 이우(李堣)의 시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9. 3. 8. 12:18
(47)외영당(畏影堂)


내성현(柰城縣) 서쪽 호평(虎坪)에 있다. 진사 이홍준(李弘準)이 지은 것이다.

이우(李堣)의 시

내가 있으면
곧 형체가 있고
그림자 나뉘어지니
형체도 둘이 된다.

음과 양은 바뀌어
은은히 나타나고
움직임과 고요함은
서로 놓지 못하구나.

날마다 씀에
백 가지로 많은데
하나 하나
문득 본받는다.

다다르면
좌 우에 있어
가만히도
망녕되기 어려워라.

조심하는 바
어찌 홀로에 그치겠나
물시계 물방울
오히려 밝도다.

너를 돌아보니
마음은 두려워하여 삼가고
안으로 살펴서
본심의 착함을 기르라.

나는 말하노니
너는 묵묵히 알고
내 몸은
네겐 허상(虛像)이라.

한 집을
두루 돌아서
하루 종일
우리들이 우러르는 바이구나.

*출처: 유교넷. 한국국학진흥원.
*국역 영가지.선성지합본 > 영가지 > 3. 영가지 권3 > 2) 누정(樓亭) > (47)외영당(畏影堂)
http://www.ugyo.net/mt/bok/bokView.jsp?CLSS=1&sBookNmbr=B006&sMok_Nmbr=82
http://www.ugyo.net/cf/frm/tuFrm.jsp?CODE1=02&CODE2=03&CLSS=1&sBookNmbr=B006&sMok_Nmbr=82



[松齋集] 畏影堂

송재(松齋) 이우(李堣)


有我卽有形。影分形爲兩。陰陽遞隱見。動靜不相放。日用百爲多。一一輒效倣。臨之在左右。黶然難可罔。所愼豈止獨。屋漏猶朗晃。顧爾心惕若。內省而存養。我語爾默識。我身爾虛象。周旋一堂中。終日吾所仰。

ⓒ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8
한국문집총간 > 송재집 > 松齋集卷之二 / 歸田錄 > 畏影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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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집(松齋集)은 송재(松齋) 이우(李堣)의 文集이다.
이우(李堣)는 1469년(예종 1)~1517년(중종 12), 字는 명중(明仲)이고 號는 송재(松齋)이다. 본관은 진보(眞寶).



[동문선] 외영당(畏影堂)

이우(李隅)


내가 있으면 곧 형상이 있고 / 有我卽有形
그림자가 형상을 나뉘어 둘이 되네 / 影分形爲兩
음ㆍ양이 번갈아 뵈락 숨으락 / 陰陽遞隱見
동정이 관련되어 안 떨어지네 / 動靜不相放
날마다 행동이 백 가지라도 / 日用百爲多
일일이 문득 본떠 그대로 모방 / 一一輒效倣
좌우에 꼭 있어 붙어다니니 / 臨之在左右
속이기 어려워라 / 黶然難可罔
삼감이 어찌 혼자 있을 때 뿐이랴 / 所愼豈止獨
침침한 방구석에서도 밝은 데와 같이 / 屋漏猶郞晃
너를 돌아보아 마음에 움칫 / 顧爾心惕若
안으로 살피어 본마음 보존하자 / 內省而存養
내 말을 네가 잠자코 기억하고 / 我語爾默識
내 몸은 네가 헛되게 흉내낸다 / 我身爾虛象
한 집 속에 서로 주선하는 너 / 周旋一堂中
온종일 내가 우러러는 터 / 終日吾所仰

ⓒ 한국고전번역원 | 양주동 (역) | 1969
고전번역서 > 동문선 > 속동문선 제3권 / 오언고시(五言古詩) > 외영당(畏影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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