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제례 절차/제례◆지방축문

제례(祭禮) 절차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9. 11. 6. 21:00

제례(祭禮) 절차


① 영신(迎神) - 신을 맞이한다.
☆ 먼저 대문을 열어 놓습니다.
☆ 제상의 뒤쪽(북쪽)에 병풍을 치고 제상 위에 제수를 진설합니다.
☆ 지방을 써 붙이고 제사의 준비를 마칩니다.
☆ 옛날에는 출주라 하여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 내오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② 분향(焚香)- 향은 3개 이상 홀수, 강신(降神)
☆ 분향은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앉아 향로에 향을 피우는 것을 말합니다.
☆ 강신(降神)은 神位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한다는 뜻입니다.
☆ 집사가 제상에서 잔을 들어 제주에 건네주고 잔에 술을 조금 따릅니다.
☆ 제주는 두 손으로 잔을 들고 향불 위에서 세 번 돌린 다음 모삿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붓습니다.
☆ 빈 잔을 집사에게 다시 건네주고 일어나서 두 번 절합니다.
☆ 향을 피우는 것은 하늘에 계신 신에게 알리기 위함일 것입니다. 향을 따라 신이 내려오신다.
☆ 모사에 술을 따르는 것은 땅 아래 계신 신에게 알리기 위함입니다.
※ 지방(紙榜)을 모신 경우 강신(降神)을 먼저하고 사당에 신주(神主)를 모신 경우 참신(參神)을 먼저 한다.

③ 참신(參神)
☆ 고인의 신위에 인사하는 절차로서 모든 참사자가 일제히 두 번 절을 합니다.
☆ 신주인 경우에는 참신을 먼저 하고, 지방인 경우에는 강신을 먼저 합니다.
☆ 미리 제찬을 진설하지 않고 참신 뒤에 진찬이라 하여 제찬을 올리기도 합니다.
☆ 진찬(進饌) 때는 주인이 육, 어, 갱을 올리고 주부가 면, 편, 메를 올립니다.

④ 초헌(初獻)
☆ 제주가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입니다.
☆ 제주가 신의 앞으로 나아가 꿇어앉아 분향합니다.
☆ 집사가 잔을 제주에 주고 술을 가득 붓습니다.
☆ 제주는 오른손으로 잔을 들어 향불 위에 세 번 돌립니다.
☆ 그리고 모삿그릇에 조금씩 세 번 부은 다음 두 손으로 받들어 집사에게 줍니다.
☆ 집사는 그것을 받아서 메 그릇과 갱 그릇 사이의 앞쪽에 놓고 제물 위에 젓가락을 올려놓습니다.
☆ 제주가 두 번 절을 합니다.
☆ 잔은 합설인 경우 고위 앞에 먼저 올리고 다음에 비위 앞에 올립니다.
☆ 집안에 풍습에 따라서는 술을 올린 뒤, 메 그릇의 뚜껑을 열어 놓습니다.

⑤ 독축(讀祝)
☆ 초헌이 끝나고 참사자가 모두 꿇어앉으면 축관이 옆에 앉아서 축문을 읽습니다.
☆ 축문은 제주가 읽어도 되는데 엄숙한 목소리로 천천히 읽어야 합니다.
☆ 축문 읽기가 끝나면 모두 일어나 두 번 절을 합니다.
☆ 과거에는 독축 뒤에 곡을 했으며 곡이 끝나면 모두 일어서며 제주는 재배하였습니다.

⑥ 아헌(亞獻)
☆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으로 원래는 주부(맏며느리)가 올립니다.
☆ 주부가 올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주의 다음 가는 근친이나 장손이 올립니다.
☆ 절차는 초헌 때와 같으나 모사에 술을 따르지 않는다. 주부는 네 번 절을 합니다.

⑦ 종헌(終獻) - 제주가 지명한다.
☆ 3번째 올리는 잔을 말하며 아헌자의 다음 가는 근친이 아헌 때와 동일합니다.
☆ 잔은 7부쯤 부어서 올립니다.

⑧ 첨작(添酌)-유식(侑食) - 신위에 음식을 권하는 절차.
☆ 종헌자가 채우지 않은 술잔 앞에 제주가 무릎 꿇습니다.
☆ 또 다른 잔에 술을 조금 따라 좌, 우측 사람을 통하여 술을 채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 종헌이 끝나고 조금 있다가 제주가 다시 신위 앞으로 나아가 끓어 앉습니다.
☆ 집사는 술 주전자를 들어 종헌 때 7부쯤 따라 올렸던 술잔에 세 번 첨착하여 술잔을 가득 채웁니다.

⑨ 계반(啓飯)과 삽시(揷匙)
☆ 첨작이 끝나면 주부가 메(밥) 그릇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메 그릇의 중앙에 꽂습니다.
☆ 계반은 메(밥) 그릇 및 탕이나 반찬의 뚜껑을 열어 놓는 것을 말합니다.
☆ 메그릇에 수저를 꽂는 것을 삽시라고 합니다.
☆ 그리고 숟가락 바닥은 우측으로 행하도록 꽂아야 합니다.
☆ 수저는 동쪽으로 행하도록 꽂아야 합니다.
☆ 그 후 젓가락을 고른 뒤 어적이나 육적 위에 가지런히 옮겨 놓습니다.
☆ 삽시정저(揷匙正箸)가 끝나면 제주는 두 번, 주부는 네 번 절합니다.

⑩ 합문(閤門)
☆ 모두 잠시 밖으로 나가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이나 마루에서 조용히 기다려야 합니다.
☆ 합문의 시간은 합을 9번 떠먹을 동안의 시간이라 합니다.
☆ 대청마루에 제상을 차렸으면 뜰 아래로 내려가 읍 한 자세로 잠시 기다립니다.
☆ 단칸방의 경우에는 제자리에 엎드려 몇 분 동안 있다가 일어섭니다.

⑪ 계문(啓門)
☆ 닫았던 문을 여는 절차입니다.
☆ 축관이 헛기침을 세 번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참사자가 모두 뒤따라 들어갑니다.

⑫ 헌다(獻茶)
☆ 숭늉을 갱(국)과 바꾸어 올리고 메를 조금씩 3번 떠서 말아 놓고 정저(正箸)합니다.
    (국그릇을 물리고 숭늉을 올린다. 숟가락 손잡이가 오른쪽으로 가게 한다.)
☆ 이때 참사자는 모두 머리를 숙이고 잠깐 조용히 앉아 있다가 고개를 듭니다.

⑬ 철시복반(撤匙復飯)
☆ 숭늉 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어 제자리에 놓고 메 그릇을 덮는 것을 말합니다.

⑭ 사신(辭神)
☆ 고인의 영혼을 전송하는 절차입니다.
☆ 참사자가 신위 앞에 일제히 두 번 절을 합니다.
☆ 그런 후 지방과 축문을 불사릅니다.
☆ 지방을 축관이 모셔옵니다.
☆ 신주일 때는 사당으로 모십니다.
☆ 이로써 제사를 올리는 의식 절차는 모두 끝납니다.

⑮ 철상(撤床)
☆ 모든 제상 음식을 물리는 것을 말합니다.
☆ 철상은 제상의 위쪽(神位)에서부터 다른 상으로 공손하게 옮겨 물립니다.

◎ 飮福(음복)
☆ 조상이 주시는 복된 음식이라 하며 제사 참사자가 모두 시식하고 이웃에게도 나누어 드립니다.
(제상에 있는(신위에 올렸던) 술 한 잔을 제주가 마신 후 의관이나 정장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제사상의 술이나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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