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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공 12세손 영일현감공 이언신] 迎日縣監公家狀(영일현감공가장) <역문>

용재공 16세손 이제민 2018. 11. 8. 21:08

□판사공(判事公) 12세손 영일현감공(迎日縣監公) 이언신(李彦愼)

【계대(系代)】 ②판사공(判事公) 이양직(李良直) → 1世孫 ①연천현감공(璉川縣監公) 사강(思剛) → 2世孫 ①사헌부집의공(司憲府執義公) 계손(季孫) → 3世孫 ①성균진사공(成均進士公) 당(瑭) → 4世孫 의금부도사공(義禁府都事公) 이화(以和) → 5世孫 ③증이조참판공(贈吏曹參判公) 약용(躍龍) → 6世孫 ①금헌공(錦軒公) 희수(希壽) → 7世孫 ①보은현감공(報恩縣監公) 석립(碩立) → 8世孫 ①신암공(愼庵公) 억(檍) → 9世孫 증호조참판공(贈戶曹參判公) 경창(慶昌) → 10世孫 ③중추부사공(中樞府事公) 홍적(弘迪) → 11世孫 ②용양위부호군공(龍驤衛副護軍公) 희태(喜泰) → 12世孫 系子 영일현감공(迎日縣監公) 언신(彦愼)



迎日縣監公家狀(영일현감공가장)
–玄孫(현손) 在鳳(재봉) 撰(찬)

古語云祖有善而不知不明知而不傳不仁噫余小子烏得免不明不仁之科也嗚呼往年回祿之灾家問文獻盡入灰燼無一遺存而惟惧世愈遠而事愈湮以族黨鄰里一二遺聞舊傳記其略干以詔後孫㪅俟立言君子府君諱彦愼字敬叔姓李貫慶州新羅太師諱謁平后遠代孫丙子節臣 贈兵曹參議旌閭諱檍參奉贈戶曹參判諱慶昌僉樞 贈戶曹參判諱弘迪高曾祖也考通德郞諱喜泰妣淸州韓氏生考知中樞府事諱喜茂娶貞敬夫人廣州安氏同樞世佶女 英宗己酉四月初十日生公幼而後邁長益倜儻有大人君子之風登武科初隷宣傳官外而迎日縣監內外踐歷不爲不多無從而摭實且早年捐世未展驥步未有所施可勝痛哉孝於父母敬於兄弟睦於宗族信於朋友無愧古人鄕黨咸稱君子人也迄今不沫嗚呼事績泯沒無以著揚此非不知不明不傳不仁者哉己丑三月十五日考終于第享年四十一葬于禮山葛林乾坐原配光山金氏沙溪長生之后生一男諱漢宗無育取從兄奎宗一男浚祈爲嗣浚祈生二男一女長建柱出系浚達次禹炯女宜寧南麟和禹炯無育取建柱二男在鳳爲嗣南麟和男永吉在鳳男幼

*慶州李氏鼎珉錄 v2 (泰炯 編輯)


●영일현감공가장(迎日縣監公家狀) 역문(譯文)
-현손(玄孫) 재봉(在鳳) 찬(撰)

옛말에 이르기를 조상이 착한데 알지 못하면 밝지 못함이요, 알면서 전하지 못하면 어질지 않다고 하였으니 슬프다, 나 같은 것이 어찌 불명(不明)과 불인(不仁)의 죄를 면하리오, 지난해 우리 집 화재(火災)로 하여 집안에 전해오던 문적(文籍)이 다 잿더미에 들어가 하나도 남은 것이 없고 세월이 오래 흐를수록 지나간 일은 점점 희미해져서 이웃 마을과 친족간에 한두 가지 전하는 말을 들어 약간 글을 만들어 후손들에 남겨 다시 뒤에 군자(君子)를 기다리노라.
부군(府君)의 휘는 언신(彦愼)이요, 자는 경숙(敬叔)이며 성은 이씨(李氏)요, 관은 경주(慶州)니 신라태사(新羅太師) 휘 알평(謁平)의 후손이고 원대손(遠代孫)에 병자절신(丙子節臣)으로 병조참의(兵曹參議)와 정려(旌閭)를 받은 휘 억(檍)과 참봉(參奉)으로 호조참판(戶曹參判)을 받는 휘 경창(慶昌)과 첨추(僉樞)로 호조참판(戶曹參判)을 받은 휘 홍적(弘迪)은 공의 고조·증조·조부요, 부친은 통덕랑(通德郞) 휘 희태(喜泰)요, 비(妣)는 청주한씨(淸州韓氏)며 생가 부친은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휘 희무(喜茂)니 정경부인(貞敬夫人) 광주안씨(廣州安氏) 동추(同樞) 세길(世佶)의 따님에 장가들어 영종(英宗) 기유(己酉) 4월 초 10일에 공이 출생하니 어려서부터 기골(奇骨)이 준수하고 크면서 더욱 활달하여 대인군자(大人君子)의 풍채가 있었다.
무과(武科)에 올라 처음에는 선전관(宣傳官)이 되었고 외직(外職)으로는 영일현감(迎日縣監)이 되었으니 내직(內職)·외직(外職)을 밟는 것이 적지 않건만 사실을 조사할 길이 없고 더욱이 일찍이 별세하여 큰 포부를 펴보지 못하여 해 놓으신 일이 없으니 어찌 슬프지 않으리오. 부모에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족친 간에 화목하여 붕우(朋友) 간에 믿음 있는 것은 옛사람에게도 부끄럼이 없으니 고을 사람들이 군자(君子)라고 모두 일컬었더니 오늘날까지 전해온다. 많은 사적(事績)이 없어져서 드러난 것이 없으니 이것이 자손들의 불지(不知)·불명(不明)·부전(不傳)·불인(不仁)한 것이 아닐까. 기축(己丑) 3월 15일에 고종명(考終命)*)하니 향년(享年)이 41이다. 예산(禮山) 갈림(葛林) 건좌(乾坐) 언덕에 안장하다.
배(配)는 광산김씨(光山金氏) 사계(沙溪) 장생(長生)의 후손이라. 생 1남하니 휘 한종(漢宗)이니 무후(無後)하여 종형(從兄) 규종(奎宗)의 아들 준기(浚祈)를 입양하다. 준기(浚祈) 2남 1녀를 생하니 장은 건주(建柱)니 준달(浚達)에 출가하고 차는 우형(禹炯)이요, 여는 의령(宜寧) 남인화(南麟和)에 출가하고 우형(禹炯)은 무후(無後)하여 건주(建柱)의 2남 재봉(在鳳)을 데려다 입양하고 남인화(南麟和) 자는 영길(永吉)이요, 재봉(在鳳)은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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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명(考終命) : 유교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의 복(福)중 하나로 ‘천명(天命)을 다하고 죽었다’는 의미다. 오복(五福)은 곧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유호덕과 고종명 대신 귀(貴)와 자손중다(子孫衆多)를 꼽기도 한다.


*경주이씨(慶州李氏) 월성군파세보(月城君派世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