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재공(四留齋公) 이정암(李廷馣) 1541(중종36)~1600(선조33).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중훈(仲薰). 호는 사유재(四留齋). 오재공 탕(宕)의 차남이다. 1560(명종15)년 식년시문과병과에 급제하고 승문원정자에 발탁되었다. 1578(선조11)년 양주목사에 등용되어 조광조의 도봉서원을 증수하였고 대동법을 실시하였다. 1584(선조17)년 사헌부장령을 거쳐 대사성(大司成)을 지내다 1587(선조20)년 동래부사 대사간을 거쳐 우승지 이조참의를 지내고 1592(선조25)년 선조를 호종하여 개성에서 방어하였고 개성이 함락되자 황해도에서 의병을 모아 활약하였다. 황해도초토사가 되어 왜군 삼천여명을 격파하였다. 이어 황해도관찰사 병조참판(兵曹參判)을 거쳐 1596(선조29)년 정라도관찰사지내고 충청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