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직원사공(密直院使公) 이수림(李壽林) ?~1369(공민왕 18). 고려말의 문신 명상 제현(齊賢)의 손자이고 전법총랑 달존(達尊)의 아들이고 어머니는 성리학자 백이정(白頤正)의 딸로서 고려 후기의 손꼽히던 명문세족의 후예이다. 1354년(공민왕 3) 군부판서가 되고 이어서 이부판서를 역임하고 1356년에 정조사(正朝使)로 원나라에 다녀왔다. 1363년 원나라에서 덕흥군(德興君)으로 왕을 삼으려하자 동지밀직시사가 되어 홍순(洪淳)과 함께 원나라에 가서 백관과 기로(耆老)들이 공민왕을 옹호하는 글을 어사대에 바쳤다. 1369년 고려가 북원(北元)의 사신 노은(盧訔)을 죽인 뒤에 배원(排元)정책을 천명하면서 지난날의 친원파들을 숙청할 때에 당시 밀직원사(密直院使)였던 공도 해를 입었다. *경주이씨중앙화수회:..